송도 전셋값 상승에 미분양 팔린다

입력 2014-04-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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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의 전세가율이 크게 뛰면서 지역 내 미분양 아파트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써브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의 4월 2주차 매매가는 전주와 동일하게 0.02% 올랐다. 하지만 전세가는 0.12%로 매매가보다 크게 뛰었다. 아파트 전세가격의 상승률이 매매가격의 상승률을 상회하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실제로 송도국제도시 설립 초기 분양된 풍림아이원의 경우 매매가는 3억 3500만원인데 반해 전세가가 2억3000만 원에 달해 전세가율이 6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한동안 부동산 침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송도의 매매ㆍ전세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송도국제도시 입주기업 근로자수요와 서울에서 유입하는 전세수요로 인구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아직 불확실한 송도 부동산 시장 탓에 매매보다는 전세를 원하는 수요가 많은 것도 전셋값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전셋값 상승에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온 미분양 아파트 단지로 내 집 마련을 알아보는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시청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동 미분양 물량은 12월에 166가구, 1월에는 162가구가 소진되면서 점차 줄고 있다.

앞으로도 기관 및 기업의 입주와 대학교 개교가 예정돼 있어 인구 증가로 인한 전셋값 상 확실시되면서 미분양 및 신규분양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라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전언이다.

송도국제신도시 5공구에 들어서는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올해 들어 꾸준하게 신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분양 관계자는 “송도 전셋값 상승으로 입주 5~6년 이상 된노후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세입자들이 신규 아파트를 분양 받기 위해 알아보러 오는 사람이 늘었다”며 “송도에서 최초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실시로 그만큼의 분양가가 인하돼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지하1층~지상32~41층 8개 동에 전용 59㎡~105㎡ 1046가구다. 84㎡이하 중소형이 91.3%를 차지하는 중소형단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80만 원대이다.

롯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5ㆍ7공구 M1블록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한 복합단지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송도 캠퍼스타운은 총 3,065세대로 아파트 지하 3층~지상 55층의 6개동, 전용 59~101㎡, 총 1230세대와 오피스텔 지하 4층~지상 47층의 2개동, 전용 26~34㎡으로만 구성된 1835실로 구성돼 있다.

분양시장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호반건설은 4월 말 송도국제도시 RC-4블록에 ‘송도국제도시호반 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호반건설의 송도 첫 진출 작이자 올해 송도 첫 분양물량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지상 33층, 총 15개 동, 전용 63~113㎡, 총 1834 규모로 지어진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송도국제도시는 근로수요의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혼부부 수요 및 학군수요가 더해지면서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만큼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잠재수요가 많다”며 “세입자들의 상당수가 내집 마련에 나서면서 송도 내 미분양 해소에도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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