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이저 게임개발사, 본사 해외이전 검토

입력 2013-11-12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잇따른 시장규제로 위상 약화…개발·퍼블리싱 해외에서 추진

국내 메이저 게임업체들이 본사를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중장기 플랜으로 심도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문화콘텐츠진흥원 및 게임업계에 따르면 N사, G사, D사 등 대형 메이저 게임개발사들은 앞으로 수백억원대의 개발비가 투입되는 대작 온라인게임의 경우 개발 및 퍼블리싱을 아예 해외에서 추진키로 하는 등 게임산업계의 '탈(脫)코리아'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이저 게임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게임업체들의 한국시장 점유율이 60%에 육박할 만큼 상승세가 갈수록 커지는데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의 위상이 갈수록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익명을 요구한 게임 퍼블리셔 CEO는 "대형 메이저 사장들의 경우 이미 마음이 떠난 지 오래된다"면서 "아마도 내년부터 가시적으로 서버운영 및 퍼블리싱의 무게중심을 북미 등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 온라인게임 개발 빅5 업체들은 게임 대작개발은 북미권에서, 퍼블리싱은 서버운영 및 세금 등 비용을 줄이면서도 게임규제에 대한 환경이 자유로운 동남아 일부 지역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업체들은 아예 일본 자스닥 등 해외 자본시장에 직상장하고, 서버운영 등을 아예 세금을 피할수 있는 지역에 두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게임산업의 경우 400~500억원대 개발비가 투입되는 대작 온라인게임부터 300억원 이하 중작 게임, 100억원 이하대의 소작게임 등 다양한 개발스펙트럼을 보여야 한다"면서 "만약 이런 게임개발 선순환구조가 급속도로 축소된다면, 국내 게임산업 생태계는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다른 전문가는 "글로벌 게임시장은 이제 신작 하나 개발하는 데 수백억원이 투입될 만큼 규모의 경제와 함께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잇따른 규제로 인해 중국업체들만 배를 불리고, 글로벌시장 진입장벽은 더욱 더 높아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김성곤 국장은 "게임을 도박, 마약류와 같은 중독물질로 규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게임업체들이 국내에서 더 이상 사업을 지속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책적으로 창조경제 핵심엔진인 게임산업을 더욱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K팝 한류음악 수출의 7배가 넘는 연간 3조원이라는 엄청난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는 게임산업의 수출실적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벽 4시, 서울이 멈췄다"…버스 파업 부른 '통상임금' 전쟁 [이슈크래커]
  • 고환율 영향에 채권시장 위축⋯1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 김병기, 민주당 제명 의결에 재심 청구…“의혹이 사실 될 수 없다”
  • 이란 시위로 최소 648명 숨져…최대 6000명 이상 가능성도
  • 넥슨 아크 레이더스, 전세계 누적 판매량 1240만장 돌파
  • 무너진 ‘가족 표준’…대한민국 중심가구가 달라진다 [나혼산 1000만 시대]
  • 단독 숏폼에 쇼핑 접목…카카오, 숏폼판 '쿠팡 파트너스' 만든다 [15초의 마력, 숏폼 경제학]
  • ‘올림픽 3대장’ 신고가 행진…재건축 속도감·잠실 개발 기대감에 들썩
  • 오늘의 상승종목

  • 01.13 14: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60,000
    • -0.14%
    • 이더리움
    • 4,618,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903,000
    • -4.95%
    • 리플
    • 3,043
    • -0.94%
    • 솔라나
    • 206,400
    • -1.85%
    • 에이다
    • 577
    • -1.87%
    • 트론
    • 440
    • +0%
    • 스텔라루멘
    • 330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230
    • -3.16%
    • 체인링크
    • 19,460
    • -1.27%
    • 샌드박스
    • 170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