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스마트]언제 어디서나 스마트워킹 “일할 맛 나네”

입력 2013-05-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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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스마트워크 3.0시대… 통신3사도 잇단 도입 효율성 ‘쑥’

스마트워크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이동 중 업무가 아니라 이젠 정교한 기업 전산화 업무를 거의 다 수행할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빠르고 안전한 최신 기능의 스마트워크 솔루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기업 업무환경 또한 숨 가쁘게 스마트해지고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 기기의 저장장치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회사 내 PC는 물론, 기업용 서버에까지 접속, 그룹웨어 ERP업무도 척척 처리하며 시간과 공간 개념의 장애를 완벽하게 극복한 이른바 ‘클라우드 스마트워크 3.0’ 시대가 활짝 펼쳐지고 있다.

진화한 스마트워크는 이제 기업 업무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등장하면서 기업 업무환경을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직장인들이 집에서 업무를 보던 단순 ‘스마트워크’는 가고, 무선 인터넷과 스마트폰, 태블릿PC, 그리고 클라우드컴퓨팅이 결합된 ‘클라우드 스마트워크3.0’ 트렌드가 뜨고 있다.

재계는 물론 중앙정부, 지자체도 클라우드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모든 업무를 모바일 스마트기기로 처리하는 토털 클라우드 스마트워킹 시대다.

▲많은 기업이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은 KT의 ‘스마트워킹센터’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 재계는 클라우드 스마트워크 ‘열풍’

스마트워크는 이제 공간적·물리적 장애 등으로부터 기업 업무환경을 완벽하게 보호해준다. 다양한 스마트기기는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특히 영업직원 등 외근직에겐 필수 요소가 된 지 오래다.

종근당의 경우 영업사원들에게 갤럭시탭을 지급, 병원과 약국 방문 시 재고물량 파악과 결재 등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보고 역시 태블릿PC를 이용, 전용 프로그램 내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실시간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포스코도 스마트워크의 일환으로 업무용 프로그램 ‘스마트워크플레이스(SWP)’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포스코는 SWP 도입 이후 출장 비용과 의사결정 시간이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정부도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중앙부처 일부가 세종시로 내려가면서 세종청사에는 출장형 스마트워크센터가 개설됐다.

출장형 스마트워크센터는 기존 주거지형 스마트워크센터와는 달리 출장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출장 시 사무실 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2014년까지 총 36개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이 세종시와 혁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세종청사 출장업무 지원을 위해 스마트워크센터를 더욱 보강할 계획이다.

정부 스마트워크센터에서의 업무처리는 보안 문제 등으로 정부통합전산센터 보안시스템을 통해 해당부처 업무 시스템과 인터넷에 접속해 자료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모두 차단시켰다.

◇ 스마트워크, 이젠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국내 기업 중 스마트워크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단연 KT다. 스마트폰과 유·무선 인터넷을 다루는 기업답게 장소와 시간에 구애 없이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현재 KT는 직원들의 자유로운 스마트워크가 가능토록 주요 교통 요지인 서울 서초와 광화문, 분당, 대전 등 15곳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8월 태풍 볼라벤이 상륙했을 당시에는 ‘올레 스마트워킹센터’ 이용자가 평소보다 369%나 늘었다.

또 작년 여름 집중호우 기간에도 KT 직원들은 하루 평균 1200명이 스마트워크제도를 이용했을 정도로 시스템이 자리를 잡았다.

KT는 원격근무의 기반이 되는 IT 인프라와 스마트워킹센터를 통해 전 직원의 20%를 스마트워킹에 참여토록 하는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다.

SK텔레콤도 기업의 모든 업무 영역을 연결하는 티오피스(T office)를 도입,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

티오피스는 해당 산업과 직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발굴, 앞선 ICT 기술과 접목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과거 컴퓨터를 통해서만 처리되던 메일, 결재, 업무지시 등이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이뤄지면서 업무 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현격하게 단축됐다.

또 기존 그룹웨어 기능과 함께 영업전산 및 문서관리시스템 등도 탑재, 언제 어디서나 기업 업무의 거의 모든 부분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유·무선 그룹웨어를 통해 메시징, 전자결재, 조직도 관리 등 기본적 업무가 가능한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PC에서 작업한 자료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저장하고 공유하는 문서공유 시스템도 활용한다.

특히 스마트 SME(Small Medium Enterprise) 모바일 오피스를 통해 MS오피스, 한글, PDF 등 모든 첨부 문서를 직접 열람할 수 있다. 특히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서만 문서를 열람토록 해 기업 정보의 외부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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