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무한도전’, 멍청아·뚱땡이…비속어·인신공격 최다

입력 2009-07-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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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TV 주요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중 MBC TV ‘무한도전’이 방송언어 관련 위반 사항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과 ‘1박2일’, MBC TV ‘무한도전’, SBS TV ‘패밀리가 떴다’ 등 6월 방송된 지상파TV 주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다. 3개 프로그램 모두 방송언어와 자막, 별칭사용 등이 지적됐다.

특히 ‘무한도전’은 총 59회(언어 37회·자막 22회)로 방송언어 관련 위반사항이 가장 많았다. ‘남자의 자격’ 32회(언어 16회·자막 16회), ‘패밀리가 떴다’ 28회(언어 12회·자막 16회), ‘1박2일’ 20회(언어 7회·자막 13회)순이었다.

‘무한도전’의 주요 위반사례로는 “그래 멍청아, 바보 같은 놈, 아 씨 퐈이야, 넌 배신깔 놈이야, 니가 갖고 튀어(박명수)”, “야, 임마(정형돈)”, “대머리 빡빡이가 득실득실하더니만(정준하)” 등이다.

특히 출연자들 사이에서 ‘뚱땡이’, ‘바보 형’, ‘찮은이 형’, ‘돌+I’, ‘찌롱이’, ‘항돈이’ 등과 같은 언어 파괴적, 인신공격성 별칭이 무분별하게 사용됐다. 또 ‘왕유치’, ‘왕삐짐’, ‘급심각’ 등 낱말 앞에 ‘왕~’이나 ‘급~’을 붙이거나 ‘배신깔 놈’, ‘반띵해’ 등의 저속한 표현이 걸러지지 않고 오히려 자막과 함께 강조되기도 했다.

‘해피선데이’는 “이 싸가지 없는 새끼야(남진)”, “너 또라이지, 또라이야(이경규)”, ‘패밀리가 떳다’는 “이마 까고 맞아야 돼, 포즈 좀 멋있게 따봐(이효리)”, “입 닥쳐(윤종신)” 등이 문제가 됐다.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대본 의존도가 낮은 리얼 버라이어티의 특성상 MC(고정출연자 포함)들의 친밀도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말 사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나친 고성이나 비속어, 은어, 인신공격성 발언과 함께 그 내용이 자막을 통해 재차 강조되는 양상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방통심의위는 “방송언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 없이 ‘오락은 그저 재미만 있으면 된다’, ‘어떻게 해서든 인기만 끌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일부 방송인들에 의해 방송언어의 공공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면서 “지상파방송의 영향력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출연진과 제작진의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 게임이나 벌칙 등에서 지나치게 가학·피학적인 내용이 반복적으로 방송돼 폭력에 대한 무감각증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방통심의위는 우려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들에게는 모방을 불러올 수도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며 향후 보다 강도 높은 심의를 예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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