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대전·충청···미분양 제로 세종 가세

입력 2019-04-22 14:15 수정 2019-04-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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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청지역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수도권을 압도하는 ‘대박’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올해 세종시 등 이어지는 인근 신규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부동산업계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3월 중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청약 경쟁률이 대전, 충청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월에는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아산 탕정 지웰시티’가 평균 경쟁률 38.91대 1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고 지난달에는 대전광역시에 분양한 ‘대전아이파크시티’가 평균 74.52대 1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전, 충청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대전, 충청권의 청약 열기는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지난해 분양된 전국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대전광역시는 평균 78.31대 1로 전국 17개 시도별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개별 단지 청약 경쟁률에서도 상위 10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대전광역시에서 분양한 단지였다.

이런 대전, 충청권의 높은 청약 경쟁률은 새 아파트 선호 현상과 함께 인근 세종시 확장에 따른 신규 주택 수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전광역시의 노후아파트 비율은 2015년 기준 53.7%로 전국 43.7%보다 웃돌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높다. 또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나 청약 요건이 까다롭지 않은 점도 많은 청약자가 몰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대전, 충청권 분양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올 봄에는 대전은 물론 인근 세종시에서도 대거 물량이 포진돼 있어 분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종시는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 이 뜨겁다.

세종시는 2016년 이후 미분양이 단 한 건도 없는 미분양 청정지역이다. 매번 분양마다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이번 봄 분양에서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특히 올 봄 4000가구 이상이 공급되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은 대전광역시와 가까운 입지 조건으로 시너지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

우선 GS건설 컨소시엄은 5월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L4블록에서 ‘세종자이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8개 동, 전용면적 84~160㎡, 총 1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같은 달 금호건설ㆍ신동아건설 컨소시엄도 4-2생활권 M1블록에서 612가구, M4블록에서 598가구 규모 ‘세종 어울림 파밀리아’를 분양하고 정부세종청사 인근 1-5 생활권에서는 우미건설이 이달 ‘세종 우미린 린스트라우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5월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일대에서 총 820가구 규모의 ‘대전 중촌동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세종, 대전 주요 분양 예정 물량(자료=각 건설사)
▲세종, 대전 주요 분양 예정 물량(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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