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사, 중국시장 재공략 나선다

입력 2018-05-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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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중국 전기차(EV) 시장 겨냥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8일 글로벌 배터리 전기차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EV 시장규모는 약 428억 달러(약 46조95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83%의 성장세를 보인 중국이 2020년 EV 200만 대 판매 목표를 설정하면서 EV 배터리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란 업계의 분석이 나온다. SNE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EV 판매 시장의 60%가 중국이 차지했으며 이어서 유럽이 21%, 미국이 1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국내 업체들의 투자가 감행되고 있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당사의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업 투자를 담당할 법인 SK배터리 차이나 홀딩스를 ‘블루드래곤 에너지’로 사명 개명 후 864억 원을 출자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 또한 2394억 원을 투자해 중국의 화유코발트와 합작서 설립하면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삼성SDI는 최근 실시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020년 보조금 없어지는 시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선점을 위한 각사의 기술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최근 실적발표서 ‘NCMA 배터리 양산’ 목표 공개하면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CMA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인 NCM(니켈·코발트·망간으로 이뤄진 2차 전지)에 알루미늄을 추가하여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인 기술이다. LG화학은 이 외에도 현재 EV용으로 양산 중인 NCM622를 넘어선 NCM712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NCA에 집중하는 삼성SDI와 NCM811 상용화를 앞둔 SK이노베이션, NCMA 개발에 나선 LG화학 등의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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