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당 대표…오후 3시 사의표명 기자회견 (3보)

입력 2012-04-13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11총선 패배로 책임론이 불거진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13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3시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퇴입장을 밝힌다. 기자회견엔 한 대표가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과 향후 당 지도부체제에 대한 진로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도부 총사퇴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회의에서 사퇴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 외 당 지도부 체제에 대해서는 최고위원들에 일임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정세균 정대철 신기남 이해찬 상임고문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고문단회의에선 이해찬 상임고문 등 일부 고문단이 사퇴를 만류했으나 사퇴하겠다는 한 대표의 뜻을 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민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어제 최고위원, 오늘 상임고문단과 만나 이런 뜻을 전했다”며 “원로들이 만류했지만 한 대표가 사의를 접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사퇴할 경우 지난1월 전당대회 때 한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문성근 최고위원이 대표 권한 대행을 맡게 되는데 문 최고위원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 김진표 원내대표가 대행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1월15일 전대를 통해 모바일 투표와 대의원 투표 등에서 1위를 기록하며 범야권과 통합한 후 초대 당 대표로 추대됐다. 4·11총선에서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로 제1도약을 노렸으나 예상치 못한 패배로 3개월 여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위약금 면제·과징금·소송까지…해킹이 기업 경영 흔드는 시대 [2026 보안이 ‘영업권’]
  • 내년 주택 공급 확 줄어드는데⋯공급대책·인사는 ’함흥차사’
  • 스타벅스 “신년 첫 컬래버, 美 레전드 시트콤 ‘프렌즈’와 함께”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이것은 보상인가, 마케팅인가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30일) 8~10화 공개 시간은?
  • 쿠팡 5만 원 보상안, 미국에서 통할까?
  • IPO 창구 닫히자 매각으로 길 트는 사모펀드
  • 오늘 ‘국가대표 AI’ 1차전…K-AI 1차 탈락팀 나온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214,000
    • -1.93%
    • 이더리움
    • 4,289,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871,500
    • -2.46%
    • 리플
    • 2,710
    • -1.38%
    • 솔라나
    • 180,200
    • -2.44%
    • 에이다
    • 512
    • -5.88%
    • 트론
    • 416
    • +0.97%
    • 스텔라루멘
    • 312
    • -4.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40
    • -1.45%
    • 체인링크
    • 17,980
    • -2.97%
    • 샌드박스
    • 166
    • -2.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