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26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해결할 때 누가 그 아픔을 이용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이어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없다 그런 말이 아니라 그런 데 빠지지 않았으면...
신유박해(1801년), 기해박해(1839년), 병인박해(1866년)을 거치면서 문헌상으로만 100명이 넘는 천주고 신자가 이 곳에서 처형됐다. 특히 1984년 성인 반열에 오른 순교자 103명 중 44명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은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도심에 고립돼 활용도가 낮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2015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