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원장은 빈소에서 조의를 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송월주 큰 스님은 ‘10.27 법난’으로 고문과 투옥의 고초를 겪으셨음에도 불굴의 의지와 자비의 정신으로 시민사회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신 분"이라며 "큰 스님께서 입적에 드셨다는 말씀을 접하고, 마지막 가시는 길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조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고인은 신군부가 집권한 1980년 제17대 총무원장에 선출됐으나 '10·27 법난' 때 강제 연행됐고, 이후 총무원장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1994년에 제28대 총무원장으로 다시 취임하면서 우리민족서로돕기 상임공동대표겸 이사장, 실업극복국민공동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또 조계종 개혁회의에 참여하며 종단 개혁도 이끌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국 불교가 군부독재 시절 국가권력에 의해 종교의 성역을 침탈당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38년 전 신군부가 전국의 사찰을 짓밟고 무고한 스님들을 연행했던 10.27법난이라는 가슴 아픈 일을 겪었다”며 “불교계에 여전히 남아있는 깊은 상처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 나라 안 역사
혼외자 논란 등으로 물러난 채동욱 검찰총장 후임에 김진태 전 대검 차장이 지명됨
서울 지하철 7호선 온수-부평구청 구간 개통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문 발표
제9차 헌법 개정을 위한 찬반 국민투표 실시. 찬성 93.1%로 제6공화국 성립. 대통령 직선제와 5년 단임제 시행하고, 대통령의 비상조치권, 국회해산권 폐지...
법안을 대표 발의한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은 “현재 국회에서 엄마 가산점제도 역시 논란이 되고 있는데 군가산점은 병역 의무를 마친 데 대한 희생의 보상이지 특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방위는 이날 ‘고(故) 김오랑 중령에 대한 훈장 추서 및 추모비 건립 촉구 결의안’과 ‘10·27법난 피해자의 명예회복법’도 통과시켰다.
조계종은 '10.27 법난' 30주년을 기념해 전국 문화재 보유사찰을 오는 27일 하루 무료로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10.27 법난은 1980년 10월27일 신군부가 불교계 정화를 내걸고 전국 5천731개 사찰 및 암자를 수색하고 스님 및 사찰 관련 종사자 1천929명을 연행해 고문한 사건이다.
불교는 당시 사건으로 스님들이 인권침해와 가혹행위를 겪었고 잘못된 보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