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https://img.etoday.co.kr/pto_db/2014/10/20141016081555_522862_550_366.jpg)
(영화 '황해' 스틸컷)
15일 서울 강서 경찰서에 따르면 청부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조선족 김모(50)씨는 중국 연변에서 공수도 협회장을 맡고 있는 무술인이다. 지난 2011년 가족을 만나러 한국에 입국한 김씨는 단순노무가 불가능한 F-4 비자를 받은 터라 돈벌이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중국에서 체육 관련 행사로 알게 된 '세계 무에타이·킥복싱 연맹' 수원 지역 이사 이모(54)씨가 접근했다. 이씨는 건설업체 사장 이모(54)씨의 청부살해 청탁을 건냈고, 생활고에 시달리던 김씨는 이를 받아들였다.
청부살해를 위해 김씨는 약 4개월간 자전거를 타고 피해자의 사무실 일대를 배회하며 살해 기회를 엿봤고, 결국 지난 3월 퇴근하는 피해자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서울 강서 경찰서는 조선족 김씨를 살인 및 살인 예비교사 혐의로, 범행을 교사한 건설업체 사장 이씨와 이씨에게 김씨를 소개시켜준 브로커 이씨에게 살인 교사 및 살인 예비교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라니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한 거 영화 '황해' 내용 아님?", "그걸 못 참고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하다니…법의 심판을 받으시길",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진짜였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