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시켜 청부살해…'공수도'·'무에타이'·'킥복싱' 무술인들 연루

입력 2014-10-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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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영화 '황해' 스틸컷)
이른바 '방화동 살인사건'으로 불리는 청부살해사건에 무술인들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서울 강서 경찰서에 따르면 청부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조선족 김모(50)씨는 중국 연변에서 공수도 협회장을 맡고 있는 무술인이다. 지난 2011년 가족을 만나러 한국에 입국한 김씨는 단순노무가 불가능한 F-4 비자를 받은 터라 돈벌이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중국에서 체육 관련 행사로 알게 된 '세계 무에타이·킥복싱 연맹' 수원 지역 이사 이모(54)씨가 접근했다. 이씨는 건설업체 사장 이모(54)씨의 청부살해 청탁을 건냈고, 생활고에 시달리던 김씨는 이를 받아들였다.

청부살해를 위해 김씨는 약 4개월간 자전거를 타고 피해자의 사무실 일대를 배회하며 살해 기회를 엿봤고, 결국 지난 3월 퇴근하는 피해자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서울 강서 경찰서는 조선족 김씨를 살인 및 살인 예비교사 혐의로, 범행을 교사한 건설업체 사장 이씨와 이씨에게 김씨를 소개시켜준 브로커 이씨에게 살인 교사 및 살인 예비교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라니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한 거 영화 '황해' 내용 아님?", "그걸 못 참고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하다니…법의 심판을 받으시길",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진짜였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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