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도 SK건설 지분 모두 팔았다

입력 2006-09-25 09:05 수정 2006-09-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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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워커힐도 보유중이던 SK건설 지분 2.4%를 전량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9월22일자 참조>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워커힐은 지난 22일 SK건설 지분 2.38%(48만3200주)를 주당 1만7400원씩 총 84억원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커힐은 최태원 SK 회장이 최대주주로서 40.6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SK그룹 계열사다. 이에 따라 SK그룹 사촌형제간 계열분리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시각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SK케미칼은 SK해운이 보유중이던 SK건설 지분 18.62%(378만주)를 주당 1만7400원씩 총 658억원에 인수, 지분율을 종전 39.40%에서 58.03%(1178만주)로 끌어올렸다.

SK해운은 최태원 회장이 실질적 지배주주로 있는 SK가 지분 72.13%를 보유한 SK의 자회사다. 반면 SK케미칼은 최태원 SK 회장과 사촌간인 최창원 부사장이 9.02%의 지분으로 최대주주다. 최창원 부사장이 이끄는 SK그룹내 화학·건설·제약 소그룹의 주력사이기도 하다.

따라서 SK해운과 워커힐의 이번 SK건설 지분 매각으로 최태원 회장의 SK건설에 대한 지배력은 약화되는 반면 최창원 부사장의 지배력은 한층 강화된 셈이다.

SK그룹은 지주회사 격인 SK를 정점으로 SK텔레콤(통신), SKC(소재), SKE&S(에너지), SK케미칼(화학) 4개 핵심 계열사 중심으로 업종별로 그룹 계열사들을 이끄는 소그룹 체제로 구축돼 있다.

현재 대두되고 있는 SK그룹 계열분리구도는 고 최종현 회장의 아들인 최태원 SK회장과 최재원 SKE&S 부회장 형제가 각각 SK와 SK텔레콤, SKE&S를 맡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아들인 최신원 SKC 회장과 최창원 부사장이 각각 SKC와 SK케미칼로 나눠 계열분리가 이뤄질 것이란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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