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우며 두 자릿수로 하락하고 있다.
21일 미국시장이 경기 경착륙 우려에 일제히 하락마감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물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시장 약세는 최근 랠리에 대한 부담감과 경기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인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3년만에 마이너스를 보였기 때문.
22일 오전 11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2.78포인트 내린 1354.01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는 8.11포인트 떨어진 603.86.
현재 개인만 834억원 순매수할 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6억원, 566억원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은 외국인 선물매도에 따른 베이시스 악화로 차익으로 495억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반면 비차익으로 203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며 프로그램은 총 292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통신, 음식료 등 경기 방어주들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하락중이다.
운수창고, 증권,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1%이상 하락하는 가운데 수출비중이 높은 현대차, LG필립스LCD가 각각 3%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이 1.2%, SK텔레콤(2.79%)과 KT(0.12%)도 상승중이다.
현대캐피탈이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한 현대제철이 하락세를 벗어나며 1.40% 오른 3만2500원으로 이틀연속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PEF가 지분을 취득한 샘표식품도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기록중이다.
대우증권은 "최근 시장이 1380P 저항에 따른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3개월간의 상승으로 대형IT주들의 저평가는 다소 해소되며 숨고르기가 진행되는 만큼 지수도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추석연휴 전까지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및 옐로우칩에 초점을 맞춘 짧은 매매가 필요하다"며 "환율하락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음식료주(CJ, 오리온), 항공주(대한항공)와 원가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타이어, 기계, 제지주들도 단기적인 관심이 팔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