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거래소, 코넥스ㆍ금시장에 52억원 투입…수입은 420만원"

입력 2014-10-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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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벤처ㆍ중소기업 시장인 코넥스(KONEX)와 '지하경제 양성화'의 일환으로 개설된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1년간 약 52억 원의 운영비를 지출했으나 벌어들인 수입은 420만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거래소가 작년 7월 1일 개장한 코넥스를 통해 올 6월말까지 1년간 벌어들인 수입은 421만9330원으로 조사됐다.

금 현물시장 KRX금시장은 올 3월 개장 이후 1년간 거래수수료와 회원비가 면제돼 현재 수입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반면 거래소가 코넥스와 KRX금시장 운영으로 지출한 비용은 52억4750만 원이다. 거래소는 코넥스 시장과 관련해 개장식, 시스템 구축, 홍보 등으로 4억5000만 원을 지출했다. 거래소 코넥스시장부 직원 20여 명의 연봉(18억4600만 원)을 더하면 1년간의 코넥스 시장 운영에 따른 지출 금액은 22억9600만 원으로 집계된다.

KRX금시장을 6개월간 운영하며 투입한 금액은 29억5150만 원으로 추정된다. 개장식, 시스템 구축, 홍보 등으로 총 27억5000만 원을 썼으며 관련 팀의 임금은 4억300만 원이다.

거래소의 코넥스 및 금시장 관련 지출에 대해 발전을 위한 초기투자로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강 의원은 "현재까지 상황으로 볼 때 큰 반전 포인트는 나오기 쉽지 않다"며 "당분간 두 시장에서 한국거래소의 대폭 적자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넥스는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는 시장으로, 금시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 시장으로 전락한 상황"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근시안적인 기획과 정책 혼선으로 코스콤과 금시장은 모두 당초의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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