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친환경 발전소 기술 확보

입력 2006-09-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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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친환경 발전소 기술로 꼽히는 ‘유동층 보일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포스터 휠러(Foster Wheeler)와 기술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국내외 친환경 보일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포스터 휠러와 미국 현지에서 유동층 보일러 기술협력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유동층 보일러 프로젝트에서 상호협력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동층(Circulating Fluidized-Bed) 보일러는 기존 발전소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미분탄 보일러와 달리 질소산화물(NOx) 및 황산화물(Sox)을 가장 적게 발생시키는 온도인 850℃부근에서 연소온도를 유지하며 연료를 입자형태로 순환시켜 연소시키기 때문에 오염물질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보일러로 불린다.

또한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은 만큼 탈황설비나 탈질설비 같은 환경설비 설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운전비용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다.

최근 교토협약 등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최근 새롭게 건설되는 화력발전소에는 오염물질 배출이 낮은 유동층 보일러를 적용하는 경우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유동층 보일러는 미분탄 보일러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저질탄을 연료를 사용할 수 있어 앞으로 다량의 저질탄을 보유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층 보일러는 미분탄 보일러와 달리 입자순환기술을 통해 저질탄을 사용해도 연소효율을 유지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두산중공업 발전BG장 홍성은 부사장은 “세계적으로도 유럽, 미국 등 환경에 대한 국가별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친환경기술인 유동층 보일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며 “대량의 저질탄을 보유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 및 인도에서 자국 내 저질탄을 통한 발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라이센스 계약으로 두산중공업은 유동층 보일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포스터 휠러는 이번 라이센스 계약에 따라 향후 15년간 두산중공업이 수주하는 플랜트에 기술협력을 하고 점차적으로 기술을 이전하게 된다. 라이센스 기간이 만료된 후에는 두산중공업이 별도의 로열티 지불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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