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금융위 보고서 부호 잘못 읽어 '머쓱'

입력 2014-10-02 1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일, 신제윤 금융위원장 불러 시중금리 점검

'경제열공'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기초적인 경제부호를 잘못 읽어 체면을 구기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일 오전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신 금융위원장으로부터 기준금리 인하와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승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았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정부 부처 책임자를 당 회의에 직접 불러 보고를 받은 것은 지난달 '윤일병 사건' 이후 처음이다.

김 대표는 신 위원장을 부른 배경에 대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기업에 도움을 주려고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했는데 오히려 시중금리를 인상하는 결과가 있어서 거기에 대해서 오늘은 금융위원장의 보고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준비해 온 자료를 위원들에게 배포했다. 이 자료에는 '기준금리가 인하된 8월(8.14일, △0.25%)에는 가장 큰 폭으로 하락' 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 재무제표상 음수)를 표시하는 ‘△’ 기호를 사용한 것으로 경제 관련 보고서에 보편적으로 쓰이는 부호다.

하지만 보고를 받은 김 대표는 "금리가 하락했다고 했는데 자료에는 상승이라고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당황한 신 위원장은 보고서에 어느 부분인지 물었고 김 대표는 "여기 세모(△) 옆"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 위원장은 "세모가 마이너스란 뜻입니다"라고 말해 김 대표를 머쓱하게 했다.

이날 해프닝은 차기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 대표가 최근 '경제전문가'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터라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2004년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 대표는 지난달까지 당내 모임인 '통일경제교실' 회장직을 맡아 경제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알려온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9%대 상승해 5580선 회복⋯코스닥 역대 최대 상승률 기록
  • 기름값 일주일 새 128원 상승…중동 사태에 물가·경제 '경고등'
  • 쿠르드족, 이란서 美 대리 지상전 시작했나…CIA 지원설 솔솔
  • 수입 소고기 값, 작년보다 63% 급등...계란 가격도 6%↑[물가 돋보기]
  • '천만영화' 카운트다운…'왕사남' 숫자로 본 흥행 기록 [인포그래픽]
  • 코스피, 오후도 8%대 강세 지속⋯코스닥, 13%대 상승 1100선 돌파
  • 강서~강남 이동시간 40분으로 줄인다…서울시, 7.3조 투입해 서남권 대개조 [종합]
  • 李대통령, 중동 위기 고조에 "주식·환율 적극 대응…100조 안정프로그램 신속 집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3.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632,000
    • +5.42%
    • 이더리움
    • 3,099,000
    • +7.01%
    • 비트코인 캐시
    • 666,000
    • +3.34%
    • 리플
    • 2,075
    • +4.22%
    • 솔라나
    • 132,300
    • +5.33%
    • 에이다
    • 399
    • +4.45%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232
    • +5.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60
    • +2.75%
    • 체인링크
    • 13,520
    • +5.46%
    • 샌드박스
    • 126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