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분양 '정책도시' 인근 물량 노려라

입력 2006-09-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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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개발정책에 따라 각 지방 중심지에 건설되는 '정책도시'에 분양이 봇물을 이룰 예정이다. 이들 지역의 경우 공공기관 이전 등 중장기적으로 주택수요가 풍부할 전망인데다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등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실거주에도 유리한 만큼 투자가능성도 밝은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정책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는 정부에서 직접 구상, 개발 및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여타 민간업체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산업단지와는 달리 규모면이나 안정성, 개발 속도에서 차이가 있다.

정부의 수도권 인구분산 정책 중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가장 뚜렷한 사업계획과 빠른 사업진행(2006년 내에 개발계획 수립예정)을 보이고 있으며 수도권과 인접해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이 가장 높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닥터아파트의 자료에 따르면 올 연내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정책도시 인근 분양할 아파트는 모두 57곳 3만6063가구다.

닥터아파트 이영호팀장은 "정책도시 주변은 본격적인 개발은 아직까지 가시화되지 않았지만 거주에 필요한 주거환경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 인구유입에 따라 하나의 도시로써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설 연기군 일대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로 모두 선정된 강원도 원주시 일대를 주목해 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 행정중심복합도시 - 충청권 16곳 1만2850가구

연내에 개발계획을 수립예정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는 연기군 금남·남·동면 등 3개면 28개리와 공주시 장기·반포면 등 2개면 5개리 등 총 2개 시·군 5개면 33개리에 걸쳐 있다.

행복도시는 예정지역 2천2백12만평(73.14㎢)과 주변지역 6769만평(223.77㎢)이다. 2012년 공공기관 이전과 주민 입주를 목표로 부지조성 공사가 2007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예정지로 지정된 연기군을 비롯해 주변지역인 대전, 공주시, 천안시 일대까지 수혜가 예상된다. 연내에는 16곳 1만2850가구가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에 분양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연기군 조치원읍 신안리 413번지에 34~54평형 992가구를 11월 분양예정.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직접 연결되는 도로 개통 시 차량으로 불과 10~20분거리. 수혜가 가장 큰 곳이다.

주변지역에 일부 포함된 공주시에서는 경남기업(730가구)이 10월, 두산산업개발(900가구)이 11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행복도시에서 남쪽에 위치한 대전에서는 대우건설이 대덕테크노밸리 A3-2-1,A3-2-2블록에 48~62평형 302가구를 11월 분양하며 대한주택공사는 봉산동 일대에 공공분양 990가구를 12월 분양할 계획이다.

아산신도시, KTX 천안아산역 건설 등으로 관심이 높은 천안에서는 대우건설이 10월 두정동 108의 2번지에 30~56평형 950가구를 분양예정이며, 우림건설은 용곡동 464의 6번지에 35~76평형 499가구를 10월에 각각 분양한다.

◆ 혁신도시 - 35곳 1만9990가구 분양예정

2006년 4월 7일 발표된 혁신도시 기본구상에 따라 혁신도시 목표인구는 이전공공기관 및 산·학·연 클러스터 형성 규모 등에 따라 차이가 있는 점을 감안해 2020년까지 2~5만명으로 계획됐다.

오는 2012년까지 공공기관이 이전될 각 혁신도시 인근에는 총 35곳 1만9990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우선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로 모두 선정된 원주시(반곡동 일원)에서는 10월 대림산업이 무실2지구에 38~63평형 600가구를, 12월 현진이 관설동에 948가구를 분양한다.

경남의 혁신도시로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일대가 지정됐으며 인근 내동면 일원에 일신건영이 34~59평형 916가구, 평거동에는 진흥기업이 297가구를 각각 11월, 12월에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북은 김천시 동소면·남면 일대가 지정됐으며 인근 구미시에 분양이 집중돼 있다. 우선 10월에 대주건설이 공단동 구미주공을 재건축해 1362가구 중 35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풍림산업은 옥계동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17-3블록에 25~44평형 454가구 분양이 12월로 예정돼 있다.

광주는 전남과 함께 나주시 금천면·산포면·봉황면 일원을 혁신도시로 지정했다. 이 일대와 인접한 광주 월계동 첨단산업단지내에 부영이 10월 총 136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한 신서동 일대가 지정된 대구는 각산동과 신청동에 신일과 GS건설이 11월에 각각 34~55평형 940가구, 34~70평형 70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울산(중구 우정동 일대)에서는 10월 현대산업개발이 성남동에 주상복합아파트 53~95평형 202가구, 반구동에는 34~51평형 997가구를 11월 분양을 준비중이다.

전북은 전주시 중동·만성동, 완주군 이서면이 지정됐으며 SK건설이 태평동 25번지에 10월 45~89평형 712가구를 분양한다.

◆ 기업도시 - 7곳 4253가구 분양예정

충주, 전남무안군, 전북무주군, 강원 원주시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 등이 특정 산업을 중심으로 자급형 도시를 형성하게 될 기업도시에서는 올 연말까지 7개 단지 425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우선 지식기반형 도시로 선정된 강원도 원주시에는 극동건설이 원주시 문막읍 건등리 586의 1번지 일대에 33,39평형 438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한라건설은 우산동 189번지에 32~66평형 634가구를 11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로 뽑힌 전남 무안군 일대에는 경남기업이 11월에 35평형 48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남악신도시 26블록에 지어지는 단지로 지구 내에 전남도청 등 공공기관이 이전 중이다.

충남 태안, 전남 해남·영암에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건설되며 인근 당진군 일대에 한라건설(714가구, 11월), 대림산업(758가구, 12월)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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