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지난 2주간 환율 상승률 세계 2위

입력 2014-10-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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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우리 외환시장의 미 달러화 값 상승률이 세계 2위를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원화 환율은 지난달 18일 달러당 1043.40원에서 지난 1일 1062.65로 1.84% 상승했다. 그만큼 원화 가치가 달러화에 비해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이는 주요 13개국 가운데 브라질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이 기간 달러당 2.35헤알에서 2.44헤알로 3.83% 상승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당 108.62엔에서 109.57엔으로 0.87% 상승에 그쳤다. '엔저'라는 말이 다소 무색할 정도로, 원화 환율 상승폭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이다.

원화와 비슷하게 환율이 상승한 것은 캐나다 달러화로 1.09달러에서 1.11달러로 1.83% 올랐고, 인도네시아 루피아화(1.71%)와 멕시코 페소화(1.59%)도 상승폭이 큰 편에 속했다.

반면 호주 달러화(-2.25%)와 유로화(-1.56%), 영국 파운드화(-0.61%), 중국 위안화(-0.16%)는 오히려 이 기간 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떨어져 상대가치가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로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자 단기투자 성향의 외국인들으 환차손 등을 우려, 신흥국 비중을 줄이면서 신흥국 증시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경우 특히 단기간 내 환율상승폭이 컸던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신흥국들에 비해 이탈 규모가 커지면서 증시 하락폭도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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