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삼성 주식 사라...스마트폰사업 비관론 지나쳐”

입력 2014-10-0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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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가 잇따라 공개돼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 약세는 지나치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삼성의 영업이익에서 고가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애플의 70%에 비해 크게 낮다”라고 평가했다.

삼성의 휴대전화사업 부진에 대한 우려로 최근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앞으로 12~15개월의 실적 트렌드를 보면, 삼성은 더 이상 휴대전화 기반의 회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삼성의 고가 휴대전화 사업이 부진한 것은 맞지만, 최근 시장의 반응은 지나치다”라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삼성은 이익의 70%를 반도체를 비롯해 텔레비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올리고 있다면서 “삼성은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휴대전화사업의) 다운사이클로부터 보호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프리스 역시 이날 보고서를 발표하고 삼성의 주가가 최근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설 수 있는 매력적인 수준이 됐다고 강조했다.

제프리스는 “장기적으로 애플보다 삼성의 주식을 선호한다”면서 “삼성은 강력한 기술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 하락 압력을 받았다”라고 평가했다.

삼성은 그동안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대화면 스마트폰을 의미하는 패블릿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애플이 최근 5.5인치 화면의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출시 첫 주말에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1000만대 넘게 팔았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는 아이폰 시리즈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이다.

삼성의 주가는 올들어 1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애플의 주가는 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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