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 하야카와 렌, “일본양궁 국가대표 되려 귀화한 것 아냐”

입력 2014-09-28 15:35 수정 2014-09-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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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카와 렌

▲사진=연합뉴스

일본 여자 양궁 대표팀 선수 하야카와 렌이 화제다.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하야카와 렌은 일본으로 귀화한 한국인으로 한국 이름은 엄혜련이다.

전북체고를 거쳐 2003년까지 현대모비스에서 선수생활을 한 하야카와는 국내무대에서 쟁쟁한 선수들에 밀려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하야카와는 2004년 같은 양궁선수였던 언니(엄혜랑·일본명 하야카와 나미)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갔다. 이후 언니가 2006년 일본에 먼저 귀화했고, 하야카와도 2007년 뒤를 따랐다.

대학 진학을 위해 어머니가 정착한 일본에 귀화했으나 한국에서 다듬은 양궁 실력을 감출 수 없어 결국 국가대표로까지 선발됐다.

그는 한국에서는 선발전을 통과한 적이 없어 국제대회에 나설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일본에서는 정상급 선수로 통했다.

지난 2011년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된 하야카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해 동료 2명과 함께 일본 여자 양궁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한편 하야카와 렌은 지난 24일 “한국 선수들과의 대결은 영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인으로서 일본에 귀화해 조국과 다툰다는 자극적인 모양새 때문에 일부 팬들로부터 받고있는 막연한 비난에 대해선 “이제는 괜찮다. 무덤덤해진지 오래다”라며 “국가대표가 되려고 일본에 귀화한 것이 아니고 조국을 위협할 의사도 없으며 다만 선수로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야카와 렌에 대해 네티즌은 “하야카와 렌, 그런 사정이 있었구나”, “하야카와 렌, 추성훈이랑 비슷한 경우인가?”, “하야카와 렌, 비난은 신경쓰지 마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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