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한국, 홍콩 상대로 야구와 축구에서 완승…야구 4강ㆍ축구 8강 확정

'한국 홍콩' '아시안게임 야구' '아시안게임 축구'

(사진=연합뉴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구기 종목에서 한국과 홍콩이 맞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홍콩을 상대로 야구와 축구에서 맞대결을 펼쳐 야구에서는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거뒀고 축구에서는 3-0의 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했다.

먼저 경기를 시작한 쪽은 야구다. 한국은 25일 오후 6시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홍콩과 B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홍성무를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봉중근, 임창용, 유원상이 연달아 등판해 홍콩 타선을 단 2안타로 꽁꽁 묶었고 타선은 1회부터 7회까지 매회 점수를 뽑아내며 12-0으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선두타자로 나선 민병헌은 6타수 3안타(1홈런 포함)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황재균이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야구는 예선 성적 3전 전승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 상대는 중국으로 확정된 상황으로 27일에 경기가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축구는 25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홍콩을 상대로 전반 내내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후반에 2골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전반 내내 16개의 슛을 기록하면서 단 한 개의 슛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14분 이용재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홍콩 골문을 열며 선제골을 올려 승기를 잡았고 후반 32분에는 박주호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홍콩의 골문을 또 한 번 열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김진수가 또 한 골을 추가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홍콩전 승리를 통해 8강에 진출했고 8강전에서는 이미 8강에 선착한 일본과 한일전을 펼치게 됐다. 이 경기는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며 한국이 일본과 아시안게임에서 맞대결 한 것은 지난 1998 방콕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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