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5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시가총액 10조원은 꿈이 아니라며 보수용 부품판매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보수용 부품판매사업이 유통사업으로 지난 3년간 평균 외형성장률이 7.6%에 달해 롯데쇼핑 6.7%, 신세계 11.4%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수익성 면에서는평균 OP마진이 19.2%로 롯데 6.8%, 신세계 7.1%와 비교도 안될 만큼 월등하다"고 밝혔다.
시장 점유율 역시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할인점 각각 30.9%, 12.6%, 신세계 9.3%, 29.9%이며, 현대모비스의 부품 내수시장점유율은 현대기아차 순정품 사용비율(75%)을 여타 완성차업체에 적용할 경우 50%를 웃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현재 모비스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와 내년 추정실적 기준 9배, 8배에 불과해 롯데쇼핑(13.2배, 11.2배), 신세계(17.6배, 14.8배)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에 비해 저쳥가돼 있어 향후 목표가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현대모비스가 매출 2조538.5억원, 영업이익 215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1%, 10.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