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 유상증자 여파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4분 현재 한진칼은 전일대비 1.11%(300원) 하락한 2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날에는 4.41% 내렸다.
지난 23일 한진칼은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 주주들로부터 한진칼 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한진칼 신주를 발행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금이 유입되는 유상증자가 아니고 단순히 주식 수만 늘어나는 유상증자라는 점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도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주식 수가 얼마나 될지 가늠할 수 없어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0.41%(150원) 오른 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