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융시장, ‘목표 부양’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블룸버그

입력 2014-09-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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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 프리미엄 하락 등

중국의 채권 부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크게 감소하는 등 금용시장이 중국 지도부의 ‘목표 부양’ 기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1일 AA 마이너스 등급의 3년 만기 중국 채권과 중국 국채 수익률 차이가 204bp(1bp=0.01%P)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에서 AA 마이너스 또는 그 이하 등급이면 국제적으로는 ‘투기 수준’에 해당한다.

중국 CDS 프리미엄은 이달 초 66.5bp로 떨어지면서 최저치에 접근했다. 지난 1월 105bp까지 상승한 CDS 프리미엄은 지난 11일에는 70bp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차타드 베키 류 선임 금리 전략가는 “중국 채권스프레드가 더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며 “세계 금융의 전반적인 방향이 여전히 완화이므로 중국이 목표 부양을 더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의 류리강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리커창 총리가 진정으로 성장 목표 7.5% 달성을 원한다면 최근 경기 둔화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중국의 성장둔화가 리 총리가 우려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그는 “만약 그렇게 된다면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와 성장둔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이후 가장 최저치라고 밝혔다. 이에 주요 외신들은 “이런 추세라면 중국의 현 3분기 경제성장률이 7%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하이 야오지자산운용의 왕밍 마케팅 책임자는 “중국 당국은 성장이 위축되면 금융시장 안정에 더욱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디폴트 수습에 중국당국이 더 개입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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