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자유투어 인수한다

입력 2014-09-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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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자유투어를 인수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자유투어 매각을 위한 본입찰 결과, 모두투어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당초 자유투어 인수의향서(LOI)를 낸 홍콩계 투자회사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자유투어는 법원에 모두투어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달라는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모두투어의 인수 의지가 강한 만큼 본실사 없이 바로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자유투어에 대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며 인수 수순을 밟아왔다. 자유투어에 별도의 지분 투자는 없었지만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당시 모두투어 상품기획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일곱 명의 이사 중 네 명을 모두투어 측 인물로 선임하는 등 자유투어 경영에 참여했다.

시장에서는 모두투어가 자유투어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모두투어는 고가·패키지·허니문 여행을 맡고 자유투어에 중저가 여행상품 판매를 맡겨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설립된 자유투어는 한때 업계 5위권에 드는 대형 여행사였으나 매출감소와 적자누적 등 경영난에 시달리다 지난해 5월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됐다. 자유투어는 지난해 말 회사 정상화를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고 M&A 추진하기도 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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