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사태 1년반 지속에 감염자 수십만명” 연구 나와

입력 2014-09-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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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사태가 앞으로 1년 반 동안 계속되고 감염자 수도 수십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국방부의 요청으로 미국 과학자들이 수행한 에볼라 프로젝트 '병원균 모델 연구'(MIDAS)에서 이 같은 전망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MIDAS 연구진은 최근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감염자 증가세, 환자 한 명에서 파생되는 감염자 수, 과거 발병사례 자료 등 여러 요인을 토대로 예측모형을 말들었다.

연구진은 이 모형으로 시뮬레이션하고 최근의 실제 발병 추이와 대비해 검증한 결과 이번 에볼라는 앞으로 12~18개월간 계속될 수 있으며 총 감염자 수도 수십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전망치 '향후 9개월간 2만명'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WHO는 앞서 지난달 28일 '향후 6~9개월 안에 에볼라를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면서 예상 감염자 수를 이같이 제시했다. WHO는 지난 7일까지 발생한 에볼라 감염자는 모두 4366명이고 이 가운데 22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MIDAS 연구진은 9개월이 아니라 단 1개월 만에 감염자가 2만명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국들의 전염병 관리 체제가 현 상태를 유지할 경우 한 달 뒤인 내달 12일께 총 감염자가 1만8406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전염병 관리체제가 개선되면 한 달 뒤 감염자는 7861명가량에 머무르겠지만 반대로 상황이 더 나빠지면 5만4895명으로 폭증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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