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즈호금융그룹의 미즈호은행이 100억엔을 투자해 신한금융지주의 지분 1%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 미즈호은행이 신한은행, 산업은행과 투자은행(IB) 부문을 포함한 포괄적 제휴를 추진중이며 이달 안으로 서면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지주의 지분 1%(100억엔)을 인수하는 방안도 함께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한지주 관계자는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라며 “은행 부문의 포괄적 업무 제휴와 지분 투자는 별개의 건이며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 차원에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즈호은행이 인수를 검토중인 지분은 신한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신한지주 자사주 중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말 현재 신한지주 자사주 2.81%를 보유중이다.
한편 미즈호금융그룹은 일본 정부로부터 차입한 공적 자금을 지난 7월 모두 상환한 뒤 공격적으로 아시아 영업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제휴가 정식 체결되면 한국 금융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첫 일본 은행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