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0일 회계법인에 대한 품질관리 감리를 위해 대·중·소 3개 법인을 무작위로 추출해, 다음달까지 1사당 2~3주씩 '파일롯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형사 중에서는 삼성회계법인이, 중형사와 소형사 중에세넌 대주회계법인과 삼경회계법인이 테스트 대상이다.
금감원은 이번 테스트에서 경영진의 운영책임, 윤리적 요구사항, 업무의 수임과 유지, 인적자원, 엄무의 수행, 모니터링 등 6가지 구성요소가 적절히 구축·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사전적·예방적 회계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공적기관에서 감사인에 대한 직접적인 감독을 통해 회계제도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국제적인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이같이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품질관리감리를 위해 마련 중인 업무매뉴얼을 보완,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감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