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별 ‘희비’ 뚜렷…스마트폰 뜨고 피처폰 지고

입력 2014-09-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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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태블릿·자동차용 비중 90% 넘어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제품별 흥망성쇠가 뚜렷해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패널 비중은 갈수록 커지는 반면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패널 비중은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11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9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자동차 등 3대 제품 패널 매출액은 올 2분기 89억8353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2분기(82억7105만 달러)보다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중소형 패널 시장에서의 이들 3대 제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84.1%에서 90.5%로 상승하며 처음으로 90%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패널 매출액은 올 2분기 65억2673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5.3% 증가하며 전체 시장 비중도 63.0%에서 65.8%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태블릿PC 패널 매출액은 11.8% 늘어난 13억5477만 달러, 매출 비중은 1.5%포인트 높아진 13.7%를 각각 기록했다. 자동차 패널 매출액은 27.6% 증가한 11억204만 달러, 비중은 2.3%포인트 상승한 11.1%를 나타냈다.

반면 피처폰과 디지털카메라, 게임기 패널 매출액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피처폰 및 디지털카메라, 게임기 등 기존 IT 모바일 기기의 기능 대부분을 흡수하며 소비층을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피처폰 패널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5% 급감한 2억3328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중소형 패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1%에서 2.4%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디지털카메라 패널 매출액도 23.8% 줄어든 1억3039만 달러, 매출 비중은 0.4%포인트 하락한 1.3%를 각각 기록했다. 게임기 패널 매출액은 69.5% 줄어든 3852만 달러, 비중은 0.4%포인트 내린 0.9%를 나타냈다.

한편 올 2분기 전체 중소형 패널 시장 매출액은 99억2503만 달러로 지난해 2분기(98억3807만 달러)보다 0.9% 증가했다. 업체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23.1%로 1위를 기록, 2009년 4분기 일본 샤프를 제치고 중소형 패널 시장 1위에 오른 뒤 19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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