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홍수 피해…사망자 400명 넘어

입력 2014-09-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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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소년들이 6일 이슬라마바드에서 홍수로 파손된 주택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파키스탄과 인도에서 지난 9일 홍수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과 인도 북부 접경지역인 카슈미르 일대에서 1주일째 이어진 폭우와 홍수로 400명 이상의 주민이 숨졌다고 AP 통신이 9일 보도했다.

현재 비는 그쳤지만 불어난 강물로 마을 수백 곳이 더 침수될 것으로 보여 피해자가 늘 것이 우려된다.

지난 3일부터 내린 비로 양국에서 각각 2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모두 7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부는 군을 동원해 4만명 이상의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홍수 위험에 대한 당국의 예보가 미비했고 구조 활동이 더딘 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특히 인도령 카슈미르의 주도인 스리나가르에서는 도시의 60∼70%가 물에 잠겨 40만명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를 복구하는 데만도 앞으로 5∼7일이 걸릴 것으로 구조 당국은 내다봤다.

파키스탄에서도 불어난 물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앞으로 사나흘 간 70만명을 더 대피시켜야 한다고 정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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