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자상' 9월 수상자에 서울대 구본철 교수

입력 2014-09-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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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구본철 교수(58ㆍ사진)가 이달의 9월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생명체를 구성하는 6대 필수원소 중 하나인 인(P)의 생성과 기원을 처음으로 확인한 구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9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 교수는 1680년경 폭발한 초신성(폭발하는 별)의 잔해 카시오페이아 에이에 대한 적외선 분광관측을 통해 질량이 큰 별의 중심에서 핵융합에 의해 인이 생성되고 초신성 폭발시 우주공간으로 퍼져나간다는 이론을 입증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우리 은하 전역에는 생명체에 필수적인 무거운 원소들이 가득 차 있지만 은하의 인의 경우 그 생성현장이 확인되지 않아 초신성 잔해에서 인의 함량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관건이었기 때문이다.

구 교수는 카시오페이아 에이의 적외선 분광자료에 독창적인 방법을 적용, 방출선의 세기를 정량분석했다.

그 결과 인(P)과 철(Fe) 두 원소의 상대적 개수비가 태양계나 우리 은하에서 일반적으로 관측되는 양의 백 배에 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처럼 인의 함유량이 높은 것은 초신성에서 인이 생성돼 우주공간으로 퍼져나갔음을 시사하는 것.

구 교수는 지난해 12월 토론토대 및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물리연구소와 공동으로 이 같은 연구결과를 사이언스지를 통해 발표했다. 당시 사이언스지는 편집자의 칼럼을 통해 이 연구결과를 “we are stardust”라는 제목으로 소개하는 등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1997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산‧학‧연에 종사하는 연구개발 인력 중 우수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발굴·포상하는 이벤트다. 과학기술자의 사기진작 및 대국민 과학기술 마인드를 확산하고자 시상해오고 있다. 매월 1명씩 선정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상금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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