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업계, 이색 요금제로 돌파구 찾는다

입력 2006-09-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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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정액요금제, 데이콤-약정요금제 출시

지속적인 매출 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선전화 업계가 이색 요금제로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가 이달부터 일정요금을 더 내면 평균 통화료의 2~3배를 더 사용할 수 있는 정액형 ‘마이스타일’ 요금제를 출시하자 데이콤은 이용기간을 미리 약정할 경우 전화 통화료를 최대 10%까지 할인해주는 ‘약정요금 할인제’로 맞섰다.

KT의 ‘마이스타일’ 요금제는 최근 6개월간의 시내ㆍ시외 평균 통화료에 월 500원을 더 내면 평균 통화료의 2배, 1000원을 더 내면 평균 통화료의 3배까지 통화할 수 있고, 초과 사용요금은 50%를 할인해준다.

예를 들어 최근 6개월 간 월 평균 3000원의 시내전화 요금을 낸 고객이 ‘마이스타일 1000’에 가입해서 월 1000원을 추가부담 하면 월 4000원을 내고 9000원만큼의 시내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KT 마케팅부문 요금전략담당 조택희 상무는 “마이스타일 요금제로 저렴한 집 전화를 더욱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의 통화스타일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됨으로써 유선전화 고객의 만족도 향상과 함께 유선전화 이용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콤은 업계 최초로 역정요금할인제도를 도입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처럼 이용기간을 약정할 경우 전화요금을 최대 10%까지 할인해주는 ‘약정요금 할인제’를 내놓았다.

‘약정요금 할인제’는 시내ㆍ외, 이동(유선→무선) 및 국제전화 요금을 모두 할인해주고, 1년 약정시 5%, 2년 7%, 3년 10% 요금이 할인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외전화의 경우 5년 사이 매출이 4분의 1로 감소하는 등 유선전화 시장이 지속적인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고객의 유선전화 사용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선통신 사업자들이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고객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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