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리’ 뜨자 한국 전통 주름옷 ‘플리츠미’ 관심 집중

입력 2014-08-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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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해외브랜드도 긴장시킨 플리츠미, 고품질과 합리적 가격이 인기비결

한 방송사의 주말드라마인 ‘왔다! 장보리’의 상승세가 무섭다. 친딸과 양딸이라는 신분의 뒤바뀜으로, 극도의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이 드라마는 배경으로 우리 전통 한복이 다뤄지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한복 현대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평이다.

실제로 한국 전통 주름옷을 현대에 맞게 디자인해 론칭한 브랜드 ‘플리츠미’의 매출이 동반 상승하며 이를 증명하고 있다.

플리츠미는 우리나라 고대시대부터 존재해 현대까지 이어지는 주름치마, 즉 주름패션을 세련되면서도 글로벌한 아름다움으로 표현해 한국의 전통을 살리고 자연을 닮은 패션을 창조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주름을 뜻하는 명사 ‘플리츠’(pleats)와 나를 뜻하는 ‘미’(me)가 결합되어 ‘한국 국민인 나에게 맞는 전통 주름옷’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을 기반으로 성장해 지난 2013년 롯데백화점 잠실, 대구, 울산, 부산을 필두로 백화점에도 정식 입점된 플리츠미는 높은 퀄리티를 가지면서도 중저가의 합리적 가격을 제시한 것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특히, 소비자들에게는 비싸기만 했던 주름옷을 대중적인 이미지로 전환시키며 긍정적인 평가와 동시에 구매자의 소비심리를 자극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고 있는 ‘플리츠미’(PLEATSME)가 최근 대형 해외 브랜드의 횡포에 몸살을 앓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의 대형 기업인 ‘이세이미야케(이하 브랜드 ‘플리츠플리즈’ 그리고 ‘이세이미야케 미’)가 플리츠미의 브랜드가 ‘플리츠플리즈’ 그리고 ‘이세이미야케 미’에서 각각 ‘플리츠’와 ‘미’를 본떠 만든 모방 브랜드라고 단정해 법적으로 이의를 제기해 최근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주)플리츠미(www.pleatsme.com, 대표 고은석) 측은 “‘플리츠’(주름)는 명사이고, ‘미’(나,나를)는 인칭 대명사로서 어디에서든지 사용될 수 있는 단어들이고, 특허청에 한글 ‘플리츠미’의 등록이 완료된 상태이며 영문 ‘PLEATSME'는 등록이 충분하다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국내 신진 브랜드를 미연에 차단하자는 다소 억지 소송이라는 의견들이 많아 특허청의 판단 결과에 대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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