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전ㆍ현직 CEO 주가 ‘딴판’

입력 2006-08-31 13: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투자證 박종수 사장 업종지수 상승률에도 못미쳐…대우 손복조 사장 재임기간 381% 상승

대우증권 출신 최고경영자(CEO)들의 활동이 돋보이는 무대는 단연 증권가다. 대우증권을 일컬어 증권 사관학교라고 부를 정도다. 현직 CEO 중 대표적인 인물은 손복조(사진 왼쪽) 사장과 전임인 박종수(사진 오른쪽) 우리투자증권 사장이다.

지금은 살벌한 경쟁관계인 양대 대형 증권사를 이끌고 있는 이들 수장(首將)들이 취임 후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받아든 CEO 주가 성적표가 전혀 딴판이어서 증권가에 회자되고 있다.

손 사장은 지난 1884년 입사 후 기획실장 등 핵심부서 임원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지난 2000년 리서치 센터장을 끝으로 잠시 친정을 떠난 뒤 5년 만인 지난 2004년 6월11일 CEO로 선임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대우증권은 손복조 사장이 사령탑을 맡은 뒤 경영성과가 눈부시다. 대우증권은 브로커리지와 IB업무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업계 1위다. 지난 2005사업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에 거둔 순이익은 4104억원에 달한다.

대우증권의 주가도 CEO의 경영 성과에 화답하고 있다. 손 사장 취임일인 지난 2004년 6월11일 3440원에 머무르던 대우증권 증가는 지난 30일 현재 무려 381.10% 오른 1만6550원을 기록중이다. 같은 기간 증권업종지수 상승률 202.75%를 178.35%P나 웃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 박종수 사장의 CEO 주가 성적표는 상대적으로 초라하기 그지 없다. 지난 1998년 대우증권과 인연을 맺은 박사장은 자금담당 상무 등을 거친 뒤 2000년 대우증권 사장에 올랐고 현 손복조 사장의 취임과 함께 지난해 1월21일 우리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LG증권과 우리증권 통합작업을 이끈 인물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 IB업무 분야 등에서 대우증권에 상대적으로 뒤쳐지며 2005사업연도에 대우증권의 60% 수준인 2588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우리투자증권 주가는 사장 선임 이후 증권업종지주 상승률에도 못미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선임일 당시 9100원이던 주가는 현재 2만750원으로 128.02%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증권업종지수 상승률 132.88%를 밑돌고 있다.


대표이사
윤병운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7] 투자설명서(일괄신고)
[2025.12.17] 일괄신고추가서류(파생결합사채-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대표이사
김미섭, 허선호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8] 투자설명서(일괄신고)
[2025.12.18] 일괄신고추가서류(파생결합증권-상장지수증권)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0: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691,000
    • -1.34%
    • 이더리움
    • 4,194,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840,000
    • +3.19%
    • 리플
    • 2,638
    • -4.87%
    • 솔라나
    • 175,600
    • -4.67%
    • 에이다
    • 518
    • -4.78%
    • 트론
    • 414
    • -0.48%
    • 스텔라루멘
    • 307
    • -2.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450
    • -2.27%
    • 체인링크
    • 17,710
    • -2.8%
    • 샌드박스
    • 164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