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9일 하이닉스에 대해 4억달러 내외의 추가적인 자금 조달 가능성을 제기한 것은 주주가치 희석보다는 장기 성장을 위한 재원 마련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선태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2003년부터 외부 자금 조달 없이 내부 현금흘므을 바탕으로 투자 및 차입금 상환이 이뤄져왔다"며 "그러나 지난 3년간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에 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자금 조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설비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 마련이 필요하며, 램버스 및 도시바의 특허 침해와 관련해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영업외적인 비용부담 요인이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하이닉스에 대해 기존의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한다"며 "6월말 채권단 지분매각 이후 35%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차익실현 욕구가 나타날 수 있지만 현시점은 지속적인 보유 전략이 적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