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Q10·Q5 후속작 '패스포트' 출시로 반전 꾀한다

입력 2014-08-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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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rackberry 홈페이지/Blackberries.ru 홈페이지)
블랙베리 Q10(큐텐)과 Q5(큐파)의 후속작 격인 '패스포트' 출시가 다가오며 블랙베리의 존 첸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의 독려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존 첸 CEO는 지난 1일 "3년 전부터 시작된 구조조정과 감원 작업이 종료됐다. 앞으로 블랙베리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제 실수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실제 블랙베리는 2011년부터 구조조정과 감원을 통해 회사의 제조 및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Q10·Q5 직접 판매로 현금을 축적하는 등 대대적인 내부개편에 나선 바 있다.

블랙베리의 실질적인 '반격 개시'는 오는 9월 12일로 예정된 Q10(큐텐)과 Q5(큐파)의 후속작 패스포트 출시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패스포트는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12와 기타 앱을 내장했으며, 4.5인치의 1440x1440 해상도 풀 HD 액정, 퀄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3GB 램(RAM), 광학식 손떨림보정(OIS) 기술을 적용한 1300만 화소 카메라, 3,45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블랙베리의 상징인 물리적인 쿼티 자판 역시 터치스크린과 함께 지원된다.

주목할 것은 크기다. 패스포트는 다른 스마트폰보다 가로 사이즈가 넓다. '여권'이라는 뜻의 'PASSPORT'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실제 정사각형의 여권과 크기가 똑같기 때문. 블랙베리 사는 이에 대해 "세계 곳곳을 여행할 때 꼭 필요한 여권이 바로 '모빌리티(Mobility)'의 상징"이라며 "이 패스포트가 모빌리티의 보편적인 상징이며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랙베리 패스포트는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형식승인을 획득하고 뉴욕에서 열린 블랙베리시큐리티서밋 행사장에서 시연되는 등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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