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르니…펀드 투자와 환매 '동반 증가'

입력 2014-08-0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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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 3년간의 박스권 상단인 2,050선을 뚫고 올라가자 어김없이 펀드 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펀드 유입액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차익 실현 움직임과 함께 지속적인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 한쪽에서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가 2,000을 재돌파한 이후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1조6천113억원이 새로 들어왔고 3조2천148억원이 빠져나갔다.

순유출 규모는 1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코스피가 2,100선에 도전할 만큼 상승한 상황에도 신규 유입액이 하루 평균 1천239억원에 달한다는 점에 시장 분석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펀드 환매액도 하루 평균 2천473억원에 달하기는 하지만,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서면 하루 4천억∼5천억원씩 환매 물량이 쏟아졌던 1∼2년 전보다 강도는 약해졌다.

최근 1년간 자금 유출입 시점을 분석하면 이런 현상은 더 두드러진다.

펀드 투자와 환매 규모 모두 주가지수가 높을 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지난 1년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하루 평균 892억원이 들어왔고 1천280억원이 빠져나갔다.

먼저 펀드 환매는 코스피에 거의 정비례해 증가했다.

하루 평균 환매액이 가장 많았던 시점은 코스피가 2,060을 넘었을 때로, 투자자들은 하루 평균 3천52억원을 빼냈다.

다음으로 2,030∼2,060일 때 2천212억원, 2,000∼2,030일 때 1천739억원이 각각 빠져나갔다.

이와 함께 코스피가 2,030을 넘었을 때 펀드 유입액 역시 가장 많았다.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2,030∼2,060일 때 하루 평균 1천9억원을, 2,060∼2,090일 때 1천2억원을 국내 주식형 펀드에 새로 넣었다.

저가 매수성 자금이 상당량 유입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코스피가 1,880∼1,910일 때는 하루 평균 777억원, 1,850∼1,880일 때는 788억원으로 오히려 유입액이 적었다.

지수가 상승하면 차익을 내려는 투자 방식이 여전히 유효하기는 하지만, 환매 강도는 예전보다 줄었고 높은 지수대에 오히려 펀드 투자가 많이 이뤄진 셈이다.

한동안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증시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에는 새 경제팀의 경제부양책에 힘입어 코스피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펀드에 자금이 유입하는 지수대와 펀드를 환매하는 지수대 모두 점점 상승하는 추세"라며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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