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아시아인 축제 인천 아시안게임 …36개 종목 439개 금메달 놓고 열전

입력 2014-08-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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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열릴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45억 아시아인의 시선이 인천으로 모아지고 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과 9개 협력 도시(고양·부천·서울·수원·안산·안양·충주·하남·화성)에서 분산 개최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 45개국(북한 포함)이 모두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총 49개(신설 16개) 경기장에서 1300여 명의 선수단이 36개 종목(48개 세부종목) 439개(총 메달 1454개)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42개 종목에 476개의 금메달이 걸렸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한국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로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12년 만에 세 번째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게 됐다. 지금까지 3회 이상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나라는 4회 개최한 태국 방콕(1966·1970·1978·1998)과 한국뿐이다. 일본(1958년 도쿄·1994년 히로시마)과 중국(1990년 베이징·2010년 광저우), 인도(1951년·1982년 뉴델리)는 각각 두 차례씩 개최했고, 필리핀 마닐라(1954년)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1962년), 이란 테헤란(1974년), 카타르 도하(2006년)는 각각 한 차례식 열렸다. 베트남 하노이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은 차기 개최지(2019년)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90개 이상을 획득해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5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9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한 대회는 1986년 서울 대회(93개)와 2002년 부산 대회(96개)뿐이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76개를 획득했다. 반면 중국은 1978년 뉴델리 대회 이후 8회 연속 종합우승했다.

한국 대표팀의 메달밭은 양궁과 격투기 종목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사격과 볼링, 펜싱 등에서도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인 육상(47개)과 수영(53개) 등 기초 종목에서 어느 정도만 선전한다면 90개 이상 금메달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메달은 획득한 나라는 일본으로 2650개(금 910·은 904·동 836)를 따냈다. 중국은 2553개(금 1191·은 792·동 570)로 뒤를 이었고, 한국은 1829개(금 617·은 535·동 677)로 3위다. 반면 부탄, 몰디브, 보르네오, 예멘, 동티모르 등은 단 한 하나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선수단장을 맡은 박순호(68) 신임 단장은 지난달 18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금메달 90개 이상, 5회 연속 종합 2위라는 성적을 거둬 침체된 한국 체육계 분위기를 되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회식은 19일 오후 7시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개·폐회식은 임권택·장진 감독이 각각 총감독과 총연출을 맡는다.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2시간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개·폐회식 무대는 한류를 이끄는 인기스타들로 채워진다. 싸이, 빅뱅, 씨엔블루, 엑소(EXO) 등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한류스타들이 대거 출동, 45억 아시안인의 축제 한마당을 연출할 예정이다.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수시로 개·폐회식 연출안을 점검하고 있다”며 “아시아의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는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10조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조400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2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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