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상장사 용호상박 / 신영와코루 vs 남영비비안

입력 2014-07-24 09:16 수정 2014-07-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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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7-24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속옷업계 전통강자 … 홈쇼핑에 밀려 성장성 '흐림'

[ 속옷업계 전통강자 … 홈쇼핑에 밀려 성장성 '흐림' ]

신영와코루와 남영비비안은 국내 여성 속옷업계의 전통강자다. 여성속옷의 불모지였던 국내시장을 개척해 기술력과 마케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비비안이 1995년 ‘볼륨업브라’로 돌풍을 일으켰고 신영와코루의 비너스는 1988년 ‘메모리브라’로 그 열풍을 이어받았다. 마케팅에서도 백화점에 나란히 매장을 두고 당대 톱스타를 앞세워 모델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양사가 경쟁만 하는 것은 아니다. 두 회사는 외국계 브랜드와 속옷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홈쇼핑 등 새로운 유통채널에 함께 맞서고 있는 동지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은 성장성 지표에서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급격한 실적 악화를 겪었다.

신영와코루의 지난해 (2012년10월~2013년9월 기준) 매출액은 1987억원으로 전년대비 3% 성장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98억원을 기록했다. 남영비비안은 지난해 영업손실 58억원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고 매출 역시 2.4% 소폭 줄어든 2326억원에 그쳤다.

지속된 불황으로 주목을 받은 홈쇼핑에서 속옷을 출시하며 다양한 브랜드를 쏟아냈고 국내·외 제조유통일괄화브랜드(SPA)가 속옷과 패션의 경계를 허물며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증가율 측면에서는 남영비비안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남영비비안의 영업이익증가율은 지난해 –225%로 2011년(–45%), 2012년(–57%)에 이어 큰 폭의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남영비비안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신영와코루 역시 작년 영업이익증가율이 –32% 였다.

매출액총이익률은 양사가 57%내외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신영와코루가 소폭 앞섰다. 2010년과 2011년 9%대 매출액영업이익률을 기록하다 이후 하락세를 보여 2012년 7.7%, 2013년 5.4%를 기록했다.

남영비비안은 2010년 6%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해에는 –1.6%까지 내려앉앗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양사모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영와코루는 부채비율이 최근 4년간 12~13%에 머물러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으며 유동비율도 600%가 넘어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

남영비비안은 부채비율이 50%이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유동비율의 경우 2010년 333%에서 하락세를 보여 2012년에는 187%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69%로 내려앉았다.

신영와코루 주가는 9만6000원에서 11만원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남영비비안은 지난 4월 6170원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 7월 21일에는 8850원까지 뛰어올랐다. 하루 거래량이 수 천주를 넘는 날이 거의 없는 등 두 회사의 적은 거래량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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