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통신 마피아’ 전파기지국 부회장 구속영장

입력 2014-07-24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신 마피아'로 지목되어 온 전파기지국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혐의로 장병권(45) 한국전파기지국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장 부회장은 사업비를 부풀려 차액을 챙기거나 자신이 대표로 있는 신흥정보통신 등 특수관계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수법으로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직함을 이용해 거액의 사기대출을 받은 혐의도 있다. 실제로 검찰이 확인한 장 부회장의 횡령·배임·사기 규모는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결정된다.

검찰은 또 장 부회장을 구속하는 대로 옛 정보통신부 등 관가 상대 로비 의혹을 비롯해 빼돌린 돈의 구체적 사용처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장 부회장이 한국전파기지국과 신흥정보통신 사이의 내부거래를 이용해 회삿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기업 인수합병에도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신흥정보통신은 그의 부친 장석하(77) 한국전파기지국 회장이 설립했고 2002년 한국전파기지국의 최대주주가 됐다.

검찰은 한국전파기지국이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와 와이파이(WiFi) 등 각종 이동통신서비스에 필요한 기지국 공용화 사업을 독점적으로 수주한 뒤 대부분을 신흥정보통신에 하청을 주는 구조를 통해 이런 비리가 저질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흥정보통신은 지난 2002년 한국전파기지국으로부터 4억원어치 일감을 수주했으나 회사를 인수한 뒤 2002년 수주액이 54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외국인 유학생 30만 시대…“유치 넘어 취업·정착으로” [2026 ISN 200]
  •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삼성·SK 촉각…‘메모리 호황’ 이어질까
  • 미친 역전극(P)…프로야구는 도파민 경기 중 [해시태그]
  • 3.8조 던지던 외인, 1100억대로 매도세 '뚝'…코스피 연이틀 상승
  • 동탄 아파트 최고가 거래 잇따라⋯삼성전자 대출 변수로
  • 비공개 계정→카톡방 폭파⋯'암표방지법' D-2, 뭐가 달라질까 [엔터로그]
  • 개강이요? 제가요? 왜요? 대학생 '한숨' [이슈크래커]
  • 집에서 먹으면 싸다?…삼겹살 한 끼 4만원 넘었다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8.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085,000
    • -0.42%
    • 이더리움
    • 3,405,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367,200
    • -1.58%
    • 리플
    • 1,956
    • -4.45%
    • 솔라나
    • 133,700
    • -2.83%
    • 에이다
    • 291
    • -3.96%
    • 트론
    • 468
    • -1.06%
    • 스텔라루멘
    • 254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60
    • -0.74%
    • 체인링크
    • 15,670
    • -1.88%
    • 샌드박스
    • 48.62
    • -3.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