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경제지표라는 '천수답'

입력 2006-08-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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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공개되는 경제지표에 의해 지수의 방향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특별한 방향성없이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의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위주의 장이 될 전망이다.

1300선의 지지선 구축에 실패한 국내증시는 14일 일본 증시의 상승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 마감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설정해줄 모멘텀이 없어 국내증시는 당분간 이날과 같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다만 지난 8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동결의 이유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였던 만큼 인플레와 관련된 경기지표의 발표를 지켜보라는 조언이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은 1200선~1300선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당분간 1300선의 매물소화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주형 연구원은 "이번주 이슈가 되는 것은 경제지표들로 미국과 일본, 국내 등에서 7월 물가지표들의 발표가 이어진다"며 "물가지표가 악화된다면 지수의 하락원인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도 "미국이 금리동결을 시사한 것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금리 동결의 이유를 경기 둔화 가능성을 제시해 예상치 못했던 악재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막바지인 만큼 시장의 관심은 경제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표들의 발표에 따라 금리의 추가 인상은 가능하므로 미국 시장도 지표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국내외 경제지표들을 확인하면서 종목별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김연우 연구원은 "시장의 수급주체들의 개선도 나타나지 않는다"며 "외국인의 현물시장 매도를 지속과 선물시장의 단기 매매로 지수가 프로그램매매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은 긍정적이지 못하나 종목별의 순환매는 잘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업종과 낙폭과대업종 등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김주형 연구원은 "시장의 방향성은 없지만 글로벌 시장 전체적으로 이익모멘텀이 살아있는 업종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IT, 금융업 등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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