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구자극 부자 2년만에 지분율 배로 확대

입력 2006-08-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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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 엑사이엔씨 대주주, 경영권 방어 차원 매입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인 구자극씨 부자가 자신들이 경영하고 있는 코스닥기업 엑사이엔씨의 지분을 2년만에 두배로 늘리며, 경영권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엑사이엔씨의 대표이사이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촌인 구본현 사장은 이달 들어 2만9380주를 장내 매입, 지분율을 29.11%(424만6526주)로 늘렸다.

구 사장은 지난해 말까지 지분율이 24.41%(356만511주)였으나, 올해 들어 59차례에 걸쳐 총 68만6015주(4.7%)를 추가로 매입했다.

구 사장의 아버지인 구자극 회장도 지난 5월 1만2770주(0.9%)를 매입하는 등 이들 부자의 회사 지분 매입은 좀 처럼 멈추질 않고 있다.

구씨 부자가 이처럼 회사 주식 매입에 집중하는 것은 경영권 안정이 우선적 목적으로 풀이된다.

구씨 부자는 LCD장비업체 예림인터내셔널을 경영하다가, 지난 2004년 6월 당시 코스닥기업이던 이림테크와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했고, 그 해 10월 상호를 엑사이엔씨로 변경했다.

이들 부자의 합병 당시 지분율은 안정적 경영권 유지에는 다소 미흡한 24%선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주식을 매집한 결과, 현재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총 44.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년만에 지분율이 두배로 뛴 것.

회사 관계자는 "오너 일가의 지분 매입은 책임경영의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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