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지구 지각변동…테헤란로 떠난 기업들, 송파 문정지구로

입력 2014-07-2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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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업무지구로 꼽히던 서울 강남 테헤란로가 높은 임대료 등으로 기업들이 떠나면서 송파 문정지구가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21일 부동산투자 자문업체 메이트플러스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3.5%에 불과했던 강남권 테헤란로 오피스 공실률이 올해 2분기 7.2%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했다. '넥슨'과 같이 1990년대부터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던 IT(정보기술) 기업들이 강남을 떠나면서 공실률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반면 강남에서 유일하게 지식산업센터가 중점 조성되는 송파 문정동 일대의 경우 신흥 업무지구로 탈바꿈해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이 일대에는 제2롯데월드와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위례신도시, 동남권 유통단지, 문정지구 등의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면서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현재 송파 문정지구의 경우 지난 2월 총 56만㎡ 규모의 '문정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면서 지식산업센터로 구성된 미니 산업단지로 조성 중이다.

송파 문정지구의 오피스텔 밀집지역 남측으로는 코엑스몰 6배 규모의 대형 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와 NC백화점, 이마트 등이 입점해 있다. 인근에서는 대규모 오피스텔 건립이 한창이고, 위례신도시도 최근 입주가 시작됐다.

교통은 앞으로 더 좋아질 전망이다. 지하철8호선 문정역이 인접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간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지하철9호선 연장선도 호재다. 지하철 9호선 2·3단계 사업이 송파로 이어질 계획이다. 2단계 구간은 신논현부터 종합운동장, 3단계는 잠실부터 오륜 구간이다.

또 매매가(분양가)와 임대료는 강남의 절반 수준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매매가와 임대료가 저렴하고 엄무 환경도 양호해 규모가 작은 벤처기업들이 하나 둘씩 둥지를 틀고 있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송파구 문정 미래형 업무용지 3-1블록에 '문정역 테라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총 933호실, 연면적이 약 17만여㎡로 매머드급 규모로 이 일대 지식산업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대명그룹이 시행ㆍ시공하는 '문정역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는 문정지구 특별계획구역 4-2블록과 4-3블록에 대명그룹 본사와 함께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17층 2개 동으로 구성된다. 대형 로비와 52.34%의 높은 전용률로 쾌적한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문정지구 특별계획구역 2블록에 지하 5층, 지상 17층 3개동 총 146실 규모의 엠스테이트를 건립한다. 전체 연면적은 15만7851㎡으로 이 중 지식산업센터의 연면적은 3만4430

㎡이다.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이 모인 복합단지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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