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면서, 550선 굳히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13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올해 들어 최장기간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21포인트(0.58%) 오른 555.53으로 장을 마쳤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오전장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을 잡지 못했으나, 장 후반 들어 오름폭을 늘리며 일중 최고수준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147억원 순매도를 기록, 지난달 25일 이후 13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5억원, 47억원 순매수로 대응하며 매물을 소화해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4.67%) 컴퓨터서비스(2.83%) 의료정밀(1.38%)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송(-1.57%) 디지털콘텐츠(-0.98%) 통신서비스(-0.86%)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0.21%) 하나로텔레콤(1.93%) 휴맥스(0.86%) CJ인터넷(1.30%)이 상승한 반면 LG텔레콤(-2.01%) 아시아나항공(-1.23%) 하나투어(-2.41%) 네오위즈(-1.28%)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와이브로 장비 미국 진출 소식으로 코스닥시장의 관련 기업들이 이틀째 초강세를 보였다. 영우통신, 삼지전자, 서화정보통신, C&S마이크로, 케이엠더블유, 쏠리테크 등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44개를 포함해 506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3개 등 355개 종목이 떨어졌다. 77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