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의 진화 ‘록페’] 펜타·시티·슈퍼소닉… 뜨거운 3주, 너안에 ‘樂’ 있다

입력 2014-07-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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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주말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8월 1일부터 16일까지 3주간의 주말은 록페스티벌을 1년 동안 기다린 사람들이 뜨겁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시간이다.

올해는 예년과는 다른 양상이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국내 3대 록페스티벌 중 하나인 ‘안산밸리 록페스티벌’이 취소됐고,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열리지 못한다. 예정대로 진행되는 록페스티벌은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이 유일하지만, 록페스티벌 마니아들을 만족시킬 또 다른 록페스티벌이 준비됐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가장 먼저 만날 록페스티벌은 ‘펜타포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펜타포트’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총 100여팀과 인천을 뜨겁게 달군다.

1일에는 리지보든, 텐던시즈가 무대를 꾸미고, 헤드라이너 이승환의 공연이 준비됐다. 둘째 날에는 카사비안, 보이스라이크걸스, 이디오테잎, 장미여관 등이 등장, 다양한 장르가 조화롭게 구성됐다. 마지막 날에는 스타세일러와 트래비스의 떼창을 준비해야 한다. 국내 팀으로는 장필순, 조동희, 오소영의 조인트 무대가 구성되고, 어반자카파, 킹스턴루디스카, 불독맨션 등도 마지막 날에 참여한다.

둘째 주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고양 락&페스티벌’과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의 공연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 록씬에 무한애정을 가졌다면 8월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K-POP 아레나 부지에서 열리는 ‘고양 락&페스티벌’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김사랑, 딕펑스, 네미시스, 브로큰발렌타인, 내귀에 도청장치, 델리스파이스, 김바다, 몽니, 윈디시티 등 국내 대표 밴드들이 대거 출연을 결정, 6년 만에 컴백한 신해철이 헤드라이너로 등장한다.

하드록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즐기고 싶다면 8월 9,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시티브레이크’를 즐기자.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현대카드의 ‘시티브레이크’는 모든 관객이 함께 즐기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신규 앨범을 발표한 팀들이 라인업에 다수 포진된 만큼 보다 새롭고 다채로운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 34개팀이 출동하는 ‘시티브레이크’에는 오지 오스본과 마룬 파이브가 양일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여기에 싸이와 후바스탱크가 힘을 보태며, MC 루페 피아스코, 넬, 옐로 몬스터즈 등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셋째 주는 뜨거운 서울이 예상된다. 14일에는 ‘슈퍼소닉’이, 15일·16일에는 ‘나우 페스티벌’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무대를 꾸민다.

퀸과 아담 램버트의 합동공연으로 화제가 된 ‘슈퍼소닉’에는 피닉스, 어 그레이트 빅 월드, The 1975 등 핫한 밴드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 게이트 플라워즈 등도 참여한다. 한국 인디록의 1세대 밴드이자 한국 록씬의 전설 노브레인과 크라잉넛도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친다.

빅뱅, 2NE1, 싸이, 에픽하이, 악동뮤지션 등 YG 소속 가수와 레이디 가가가 양일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나우 페스티벌’에는 글렌체크, DJ 시드니 샘슨, 갤럭시 익스프레스, 크레용팝, 카제트 등이 출연을 결정해 록페스티벌 마니아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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