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하이텍 “공모자금, 시설자금·차입금 상환 사용 예정”

입력 2014-07-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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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코스닥 상장…“구주 매출, 유통물량 확보 위한 것”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된 공모자금 110억원 가량은 시설자금 및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주 매출은 적정한 유통물량 확보를 위한 것이다.”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이사(사진=윈하이텍)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이사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윈하이텍은 오는 16일과 17일 공모청약을 거쳐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6600~7500원이며, 공모 금액은 174억~198억원이다. 총 264만주를 신주모집(165만주)과 구주매출(99만주) 형태로 공모한다. 상장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윈하이텍은 지난 2011년 9월 중견 철강기업 윈스틸의 강건재 사업부가 인적 분할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건자재 시장에서 신개념 건축 자재로 여겨지는 ‘데크플레이트(DECK PLATE)’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변 대표는 “데크플레이트란 건축물 바닥에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금속 가공 조립 구조재로 기존 합판거푸집을 대체, 건설 공법 패러다임을 바꾼 필수 건자재”라며 “이를 사용하면 공기를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사비도 절감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데크플레이트 적용 면적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 추진 지속과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시행 등으로 향후 데크플레이트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력 제품인 엑스트라데크(EXTRA DECK)와 톡스데크(TOX DECK)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달청으로 우수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장수명 주택’을 지향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중공슬래브 시스템인 ‘보이드데크(VOID DECK)’도 개발했다.

변 대표는 “보이드데크는 데크플레이트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인증’ 획득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로 인해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아파트 층간 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변 대표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며 “올 1분기에도 1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의 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계절적 성향으로 인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더 많은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실적도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변 대표는 고수익성 관급 수주 증가로 인해 수익 창출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수주 실적을 보더라도 최근 5분기동안 분기별로 꾸준히 실적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지난 3월말 기준 수주 잔액은 241억원으로 이는 향후 매출이 일어날 수 있는 규모를 뜻한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회사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업계 평균 대비 각각 2.2배, 11.6배나 높을 뿐만 아니라 부채비율도 84.1%에 불과해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업계 유일의 자동 크랭크 용접 및 적재 설비 등을 통해 공장 가동률 및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며 “원가 경쟁력 우위와 제품별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했다”고 했다. 특히 “자동화 설비 구축 이후 노동비가 절감됐을 뿐만 인당생산성도 64%나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변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100년 지속 가능한 기업’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건설 시장이 ‘친환경 기반의 삶의 질 향상’으로 변해가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바탕으로 국내외 건자재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하이테크 건자재 종합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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