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일 KT에 대해 이익 모멘텀 둔화와 주가 촉매제 부재에 따라 박스권 등락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장성민 연구원은 “Wi-Bro 서비스 마케팅, 설비투자액 증가, 임금 협상,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 비용등은 하반기 실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경쟁력있는 요금제에 힘입은 LG파워콤과 하나로 텔레콤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KT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KT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비용절감 노력도 크게 눈에 띄고 있지 않은 상황이며, 또한, 정부의 IPTV 사업에 대한 허가가 12개월 안에 가능할지 불확실한 상황으로 장기적으로 고배당을 유지할 수 있을지 조차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장 연구원은 KT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기존 ‘중립’과 3만6000원을 유지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