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이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수익률을 초과하는 종목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증권은 4일 이처럼 지수대비 상대수익률이 양호한 몇가지 종목들이 ▲실적개선 ▲밸류에이션 메리트 ▲수급의 균형 등에서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김평진 연구원은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 내의 종목들이 실적에 대한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외국인 및 기관의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고 주가가 안정 내지는 상승세를 보여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희석되지 않는다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대비 시장수익률을 상회한 종목가운데서도 기준일 대비 현 시점 주가가 더 높아서 상승을 보인 종목들의 대부분은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들이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펀더멘털, 즉 실적이 좋은 종목들이 주가상승률도 양호하다는 사실이 여지 없이 적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라는 환경속에서도 외국인 매도 물량이 나온 종목들은 기관의 매수세가 반드시 유입됐다는 점"이라며 "주요 투자주체들의 매물은 반드시 소화처가 필요하며 물량을 받아내는 수요가 존재함으로 인해 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가운데 특히 주가수익률(PER) 부분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코스피 전체시장 평균과 비교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며 "그러나 각 종목이 속한 업종 또는 섹터의 평균 PER과 비교할 때는 대부분의 종목이 할인된 가격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보인 종목들이 속한 업종은 대부분 조선, 건설, 기계 등의 산업재, IT, 백화점, 유통 등 경기관련소비재 등이었다는 의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