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한반도 간접 영향권...이름 어떻게 지어졌나 보니 '역시'

입력 2014-07-0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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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기상청)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우리나라가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6일 "지난 4일 미국령 괌 남동쪽에서 발생한 너구리가 6일 오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50㎞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너구리는 중심기압 935h㎩(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이 시속 173㎞로 매우 강한 중형급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너구리의 영향으로 8일 오전부터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해상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흐리고 한두 차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9∼10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등 남부 지방 일부와 동해안 일부 지역에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특히 태풍 너구리는 내일 중심최대풍속이 초속 65m 이상인 '슈퍼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가 일본 규슈 지역 상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태풍의 간접 영향이 시작되는 화요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태풍 너구리 북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너구리 피해 없겠죠", "너구리 제발...비오면 안되는데", "태풍 너구리는 순우리말. 그 너구리인거지?" 라며 주의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풍의 이름인 ‘너구리’는 한국 기상청이 아시아태풍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순우리말 태풍이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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