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양키스 입단 소식에 야구팬들, "거대자본의 희생양 되지말고 20년후에나 복귀하길"

입력 2014-07-0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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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야탑고 내야수 유망주인 박효준이 미국 메이저리그 명문팀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

양키스는 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코스모스홀에서 박효준과의 국내 입단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도니 로랜드 양키스 부사장과 스티브 윌슨 아시아 스카우트가 참석했다.

박효준은 양키스로부터 계약금 116만 달러를 받았다. 한화로 약 11억7100만원으로 이는 지난 2001년 시카고 컵스와 160만 달러에 계약했던 류제국 이후 가장 높은 계약금이다. 같은 유격수인 이학주(탬파베이 레이스, 2008년 계약 당시 시카고 컵스 72만 5000달러)보다 높은 금액이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명문 양키스에 입단하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야구팬들 역시 박효준의 양키스 입단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팬들은 "박효준 양키스 입단, 일단 축하할 일이지만 성공사례보다 실패사례가 더 많다는 것을 명심하고 더 열심히 해야할 것", "박효준 양키스 입단, 3~4년 내 빅리그로 간다는 각오는 좋지만 거대자본 양키스의 묻지마 투자는 아닌지 걱정도 된다", "박효준 양키스 입단, 어차피 양키스에게 116만불은 푼돈, 실패하지 말고 국내로 유턴해도 20년 후에나 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등과 같은 의견을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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