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완화 수아레스, 바르셀로나ㆍ리버풀 놓고 저울질…이적료 1300억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7-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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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가 수아레스의 징계를 완화했다. 수아레스는 이적과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고의로 물어 상해를 입힌 바 있다.

이에 FIFA는 지난달 26일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의 출전 정지 및 4개월 동안 축구와 관련한 모든 활동을 금지한다는 징계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이번에 FIFA 징계위원회는 4개월 동안 축구와 관련한 모든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는 징계를 다소 완화했다.

클라우디오 술서 위원장은 “수아레스가 경기에는 출전이 금지되지만 이적과 훈련은 가능하다. 모든 활동을 금지할 경우, 형평성에 어긋난다. 이는 선수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수아레스는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영국 매체들은 리버풀과 바르셀로나가 약 7500만 파운드(약 1300억원) 규모의 이적 협상에 돌입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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